안녕하세요
차이나오락실 주인장 , 영화榮華입니다
2020년의 마지막 날, 중국에서 새로운 영화 한 편이 개봉을 했습니다. 이는 단기간에 급속도로 수억 대의 흥행을 보이면서 새해부터 극장가를 뒤흔들고 있는데요.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이 영화는 바로 이양천새易烊千玺 · 류하오춘刘浩存 주연 《송니일타소홍화送你一朵小红花》 입니다. 이 영화는 개봉하기도 전에 2억 건이 넘는 예매를 보여주며 기대를 한껏 받으며 출발을 했는데요. 중국 영화 데이터 분석 사이트 '猫眼'는 2021년 1월 4일 기준으로 16억이 넘는 흥행을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상영 5일만에 7억 이상의 기록을 달성하고 웨이보 영화 순위 1위를 흔들림없이 유지하고 있는 핫한 영화 《송니일타소홍화》(이하 소홍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은 新浪娱乐에서 제공하는 인터뷰 기사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1. '생명삼부작生命三部曲'의 두번째 작품
의학은 육체적 문제를, 예술은 영혼 문제를 해결한다
영화의 연출·감독인 한옌은 1983년생으로 젊은 감독에 속한다. 사실 《소홍화》는 그가 투병기를 다룬 두번째 영화다. 일전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꺼져버려종양군滚蛋吧肿瘤君》이 2015년에 개봉하며 중국 제88회 아카데미 영화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출품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 당시 한옌의 작품은 종양을 다뤘다는 이유만으로 '불길하다'는 네티즌들의 평을 받았어야 했고 뿐만 아니라 영화계 사람조차 흥행을 기대하지 말라며 앞서 그를 위로했다. 그러나 영화는 항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 하며 5억 관객을 돌파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꺼져버려종양군》의 실존인물인 슝둔熊顿은 한옌보다 고작 한살 많았으며 그녀가 떠난 날은 한옌의 생일이었다. 그는 그 후로 죽음과 삶의 공허함을 느끼게 되었고 그동안 자기가 읽었던 종교,철학 등 다양한 책들이 형이상학적으로 다가왔다. 그것들은 진실로 생사문제에 해답을 주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옌에게는 항암치료로 인해 심리적 고통으로 무너진 친구가 있었다. 그는 화약요법으로 육체적 고통은 완화되는 듯 했지만 정신적으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가족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죄책감, 특히 집에 아이가 있을 때마다 소독을 하느라 함께 식사하는 것이 부끄러울 때가 많았다고 한다. 그는 점점 말이 없어지고 어두워져 가족들에게 걱정을 안겼다. 한옌은 이런 상황들을 지켜보며 예술의 영역에서 자기가 해야할 일을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꺼져버려종양군》과 《소홍화》는 사람의 심리적 문제를 치유하려는데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일부로 병을 묘사하지 않고, 고통과 원망 또한 토로하지 않는다. 이야기의 전반적인 기조가 쉽고 명쾌하며 절반 이상은 코믹적인 요소가 들어있다. 한옌은 《소홍화》이후 관련 장르의 영화를 하나 더 만들어 '생명삼부작生命三部曲'을 완성할 계획을 밝혔으며 다음 영화는 그 가족에 대해 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중생상众生相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2. 장면에서 따온 영화제목
영화의 첫번째 제목은 16자로 지금보다 더 길어 감독 스스로도 기억이 안난다고 한다.
지금의 제목은 대본리딩 당시 마샤오위안(马小远,류하오춘 분)이 웨이이항(韦一航,이양천새 분) 손등에 붉은 꽃을 그리는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그는 그 자리에서 '송니일타소홍화: 붉은 꽃 한 송이를 주다'에 대한 의견을 구했고, 모두의 찬성을 받아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붉은 꽃'은 영화 줄거리를 관통하는 것으로,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이 꽃은 영화속에서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참고 新浪娱乐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이번주 2탄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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